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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등산로 사망' 교사 순직 인정...유족의 심경은 / YTN

2024-02-28 29 Dailymotion

■ 진행 : 박석원 앵커
■ 전화 : 공재현 ’등산로 살인’ 피해 교사 유족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8월, 서울 관악구 등산로에서 출근길에 폭행당해 숨진 초등교사의 순직이 인정됐습니다. 누구보다 동생의 순직 인정을 간절하게 바라온 피해자의 오빠, 공재현 씨의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시죠?

[공재현]
네, 안녕하십니까.


먼저 참담한 일로 마음 아프실 텐데 위로의 말씀 먼저 전하고요. 오늘 전화 연결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순직 심사가 있던 지난 21일 YTN과도 인터뷰하셨었는데 어제 순직 인정 연락을 받고 만감이 교차하셨을 것 같아요. 어떠셨습니까?

[공재현]
어제 일하고 있다가 모르고 있었는데 법률대리인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한테 제일 먼저 전화를 드렸고 어머니도 정말 다행이다라고 하셨는데 저하고 같이 심사했던 전북의 선생님께서는 아쉽게도 순직이 인정이 안 되어서 그 부분 때문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고마우신 분들한테 다 연락해서 고맙다고 꼭 연락하라고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순직 인정받기 위해서는 사건이 일어난 등산로가 통상적인 출퇴근 경로인 것이냐, 시간인 것이냐 이런 부분이 중요했었는데 이런 부분은 잘 소명이 된 겁니까?

[공재현]
네, 심사하시는 분들께서 다행스럽게 동생이 자동차도 없고 도보로 출근해야 되는 상황이었고 워낙 더운 날이어서 그늘이 있는 산책로로 출근하는 게 출근길로 합리적인 길이다라고 판단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또 방학 때 연수를 위해서 출근하는 중이셨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도 마음이 아프시다, 이런 말씀도 제가 전해 들었는데 지금 법률대리인의 순직 인정 전화를 받고 나서 어머니께 가장 먼저 전화를 드렸다 이렇게 아까 말씀해 주셨거든요. 어머님께서 아직도 밖에 나가는 것도 힘들어하신다고 하는데 어머님은 소식 듣고 어떤 이야기를 가장 먼저 하셨을까요?

[공재현]
일단 계속 우셨고 . 그래도 순직 인정돼서 동생이 순직 공무원으로서 기록으로 영원히 남는다, 이게 동생한테 덜 억울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꼭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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